벵거, 수분 보충 휴식 비판 수용… FIFA는 검토 준비
국제축구연맹(FIFA)의 아르센 벵거는 월드컵의 의무 3분 수분 보충 휴식이 일부 팬들에게 인기가 없었으며 대회가 끝난 뒤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센 벵거는 2026 월드컵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된 수분 보충 휴식이 모두에게 환영받은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며, 대회가 끝나면 FIFA가 그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인 벵거는 “월드컵이 끝난 뒤 그 영향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경기장에서 날씨 조건과 관계없이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3분 수분 보충 휴식을 도입했다. FIFA는 이를 선수 복지에 대한 약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대회가 진행되면서 관중석에서는 이 휴식에 대한 뚜렷한 불만이 드러났고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비판론자들은 상업적 측면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BBC 스포츠에 미국 폭스 스포츠의 월드컵 광고 30초 평균 단가가 20만~30만 달러이며, 미국 경기와 대회 후반부에는 약 75만 달러까지 오른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이 휴식 시간을 전술 지시에 활용할 수 있었고, 사실상 짧은 작전 타임으로 바뀌었다.
축구계의 엇갈린 반응
벵거는 이 휴식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일부 상황에서 불편을 초래했다는 점은 인정했고, 특히 지붕이 있는 경기장의 관중이 불만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관성을 이유로 대회 초반부터 모든 경기에 이 결정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감독과 행정가들 사이의 의견은 갈렸다. UEFA는 자체 대회에 비슷한 휴식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은 대회 초반 이 휴식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경기를 방해하고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는 반대 입장으로, 이 휴식이 선수 건강을 위한 합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 FIFA는 조건과 관계없이 2026 월드컵 모든 경기에 3분 수분 보충 휴식을 의무화했다
- 벵거는 FIFA가 대회 중이 아니라 대회가 끝난 뒤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회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야유가 커졌고, 특히 지붕이 있는 경기장에서 두드러졌다
- 미국 방송 광고 슬롯은 평균 20만~3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주요 경기에서는 약 75만 달러로 올랐다
- UEFA는 자체 대회에 이 휴식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배제했다
확대는 성공으로 평가
벵거는 48개국으로 확대된 방식에 대해 더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더 많은 국가에 월드컵 출전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대회 전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수분 보충 휴식 검토는 FIFA의 향후 대회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 복지와 방송 일정, 경기 흐름 사이의 균형이 그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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