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의 월드컵 골 기록, 잉글랜드 9번 논쟁에 불을 붙이다
단일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첫 잉글랜드 선수가 된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고민에 대한 장기적 해답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드 벨링엄의 기록적인 월드컵 활약을 두고 talkSPORT 해설진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인 그가 결국 잉글랜드의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리 케인의 후계자를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다.
이달 33세가 되는 케인은 2030년 월드컵에 대해 묻자 또 한 번의 월드컵 주기를 약속하기를 피했고,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말만 했다. 그 대회가 열릴 때면 그는 37세에 가까워진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잉글랜드의 공동 최다 득점자였고, 이번 여름에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 뒤를 잇는 선수들의 상황도 명확하지 않다. 이번 대회 잉글랜드의 백업 공격수인 올리 왓킨스와 이반 토니는 이미 30세다. 3·4위전 이전까지 이들의 출전 시간은 극히 적었다. 왓킨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파나마전에서 6분을 뛰었고, 토니는 아르헨티나에 패한 경기 막판에야 투입됐다.
기록을 세운 대회
잉글랜드의 3·4위전은 프랑스를 5-3으로 꺾은 경기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왓킨스는 후반 프랑스의 반격 과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첫 골로 이어진 빌드업 국면에 공을 내줬다. 토니는 자신의 기여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 반면 벨링엄은 교체 투입돼 득점하며 단일 월드컵에서 7골을 기록한 첫 잉글랜드 선수가 됐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게리 리네커가 세운 6골을 넘어섰다.
- 주드 벨링엄은 7골로 월드컵을 마쳐 잉글랜드 선수 단일 대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 게리 리네커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6골로 이전 기록을 보유했다
- 해리 케인은 2018년과 이번 여름 두 차례 월드컵에서 6골을 넣었다
- 백업 공격수 올리 왓킨스와 이반 토니는 모두 30세이며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 이달 33세가 되는 케인은 2030년 월드컵 출전을 약속하지 않았다
talkSPORT의 '월드컵 게임데이'에 출연한 제이미 오하라와 미키 그레이는 잉글랜드가 이제 벨링엄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그의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며, 그의 스타일이 다른 공격수 옵션보다 케인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레이는 오랫동안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온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며,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후 FIFA 랭킹 3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링엄이 순수한 스트라이커로 기용될지 여부는 여전히 추측에 불과하며, 어떤 변화든 차기 잉글랜드 감독이 누구냐와 공격진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으로서 이 논쟁은 잉글랜드가 마주한 더 큰 질문, 즉 케인이 떠난 뒤 그의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그리고 그 답이 이미 미드필드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련 동영상
관련 기사


잉글랜드, 연장전 끝에 노르웨이 제압…아르헨티나와 준결승 대진 확정
주드 벨링엄의 연장전 결승골로 잉글랜드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